봉구비어는 다사다난한 브랜드입니다.

우선, 봉구비어와 아주 비슷한 봉쥬비어가 나타납니다.

 

업계1위인 봉구비어는 2012년 사업을 시작했는데, 2013년 사업을 시작한 봉쥬비어와 이름이 상당히 유사합니다. 두 브랜드가 발음이나 분위기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사실 봉구비어가 사업을 시작하자마자 ‘봉구비어’라는 상표를 등록해 버렸다면, ‘봉쥬비어’는 아마 사업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을 겁니다. 아마 사업을 시작하지 못했거나, 시작하더라도 곧 접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봉쥬비어는 2013년 5월에 먼저 상표를 출원해서 2014년에 먼저 등록을 받습니다.

한편 봉구비어는 2013년 11월에서야 상표출원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봉구비어는 또 등록과정에서도 상당히 어려움을 겪습니다.

특허청의 등록과정을 보면 아래와 같이 ‘봉구비어’가 선등록 상표인 ‘봉구네’와 유사하다고 등록을 줄 수 없다는 의견제출통지를 받습니다.

 

 

사건을 자세히 보면, 거절결정을 맞고 거절결정 불복심판단계까지 가서야 유리한 심결을 받고, 등록을 받은 사정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은 이렇게 상표들을 잘 등록받아 놓았네요. 오른쪽에 분홍색으로 ‘심판’이라고 표시된 상표는 심판까지 가서 힘들게 등록받았다는 암시입니다.

 

 

그런데 봉구비어는 또 광양불고기 전문점인 ‘봉구네’와 또 분쟁에 휘말립니다.

봉구네는 봉구비어를 상대로, 특허심판원에 상표의 유사를 확인하는 권리범위확인심판을 제기하고 승소합니다. 이에 봉구비어는 특허법원으로 항소하여 이 심결의 취소를 구하는데, 결국 특허법원에서는 ‘봉구네’와 ‘봉구비어’가 전체로서 비유사하다고 결론지었습니다. 대법원까지 갔으나 결국 특허법원의 판결이 확정되었습니다. 봉구비어의 승리네요.

결국 봉구비어는 자신들의 브랜드를 계속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참 다사다난한 봉구비어의 브랜드 지키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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