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비창업자 IP 체크리스트 총정리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분들과 상담을 하다 보면, 가장 자주 듣는 말이 있습니다.
“사업 아이템은 있는데… 무엇부터 준비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실제로 예비창업패키지·초기창업패키지 같은 정부지원사업을 준비하거나,
투자·협업·마케팅을 시작하면 바로 부딪히는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지식재산(IP) 입니다.
오늘 글에서는 예비창업자 IP 체크리스트를 중심으로,
예비창업패키지/초기창업패키지에서 자주 요구되는 관점에 맞춰
왜 IP가 지원사업·투자에서 중요한지
특허·상표·디자인·영업비밀·저작권 우선순위는 무엇인지
예산이 적을 때 최소 비용으로 어떻게 준비할지
를 실무적으로 정리해드릴게요.
✅ 이 글에서 얻을 수 있는 것 (핵심 요약)
이 글을 끝까지 읽으면, 아래가 명확해집니다.
예비창업패키지·초기창업패키지에서 IP가 왜 가점/평가 요소가 되는지
예비창업자가 꼭 챙겨야 할 IP 우선순위(특허/상표/디자인/영업비밀/저작권)
비용이 부담될 때도 가능한 최소비용 IP 로드맵
발표·피칭·SNS 공개 전에 절대 놓치면 안 되는 체크포인트
외주 개발/디자인에서 가장 많이 터지는 분쟁 포인트
1) 왜 예비창업자에게 IP가 중요할까? (지원사업·투자에서 “확실한 증거”)
예비창업자 단계에서 IP가 중요한 이유는 단순합니다.
IP는 ‘사업 아이템의 진짜 실체’를 보여주는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아이디어가 있습니다” → 누구나 할 수 있음
“특허/상표/디자인 출원을 준비했습니다” → 실행력과 사업화 가능성이 보임
“핵심 기술의 차별점을 IP로 묶었습니다” → 모방 방지 + 투자 설득력 상승
특히 평가자(정부지원사업 심사위원, VC, 액셀러레이터)는 보통 이렇게 생각합니다.
기술이 진짜로 차별화되어 있는가?
경쟁사가 따라 하면 어떻게 막을 것인가?
브랜드는 남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가?
외주 개발/디자인 결과물은 우리 회사 자산이 맞는가?
이 질문에 가장 명확하게 답을 주는 게 바로 예비창업자 IP 체크리스트입니다.
2) 예비창업자 IP 체크리스트 1순위: 특허(또는 실용신안)
기술 기반 창업이라면, 예비창업자가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하는 건
“내 아이템이 특허가 가능한가?” 입니다.
✅ 2-1. 선행기술 조사부터 시작해야 하는 이유
특허는 “좋아 보인다”로 되는 게 아니라
이미 공개된 기술인지(신규성), 쉽게 생각할 수 없는 개선인지(진보성)가 핵심입니다.
따라서 예비창업자라면 먼저 아래를 체크하세요.
내가 생각한 기술이 이미 특허/논문/제품으로 존재하는지
내 기술의 차별점이 “기능 설명”이 아니라 기술적 구성인지
경쟁사가 쉽게 회피 설계할 수 없는지
선행기술 조사를 통해
“출원할 가치가 있는 기술”과 “출원하면 안 되는 기술”을 구분하는 것이 첫 단계입니다.
✅ 2-2. 지원사업에서 특허가 유리한 이유(실무 포인트)
예비창업패키지/초기창업패키지 등에서는 기술성/차별성을 평가합니다.
이때 특허(출원/등록)는 기술의 차별성을 객관적 형태로 보여주는 자료가 됩니다.
예비창업패키지: 기술기반 아이템의 경우 출원 이력 자체가 긍정적으로 작용
초기창업패키지: 보유 IP 또는 IP 계획의 구체성이 평가에서 중요
각종 R&D 과제: 기술개발의 결과물을 권리화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를 봄
(참고) 사업별 세부 평가 항목과 가점은 연도별 공고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반드시 해당 연도 공고를 기준으로 점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2-3. 예비창업자용 특허 출원 전략(현실적인 접근)
예비창업자는 보통 개발이 완벽하지 않은 상태에서 지원사업 준비를 시작합니다.
그래서 실무에서는 아래 전략이 자주 사용됩니다(사안별 검토 필요).
발표·피칭·SNS 공개 전에 출원일 확보
초기 아이디어 단계라면 임시명세서/빠른 출원일 확보 전략을 검토
이후 개발이 진행되면 1년 이내 보완(정식화) 전략을 함께 설계
핵심은 “완벽해진 다음 출원”이 아니라
출원 타이밍을 놓치지 않는 것입니다.
3) 예비창업자 IP 체크리스트 2순위: 상표(브랜드)™
많은 창업자가 제품을 만들고, 고객이 늘고, 광고를 하기 시작한 뒤에야 상표를 준비합니다.
그런데 이건 실제로 가장 큰 리스크가 됩니다.
✅ 3-1. 왜 상표는 초기에 잡아야 할까?
브랜드는 커질수록 바꾸기 어렵고, 바꾸면 비용이 폭증합니다.
누군가 먼저 상표를 등록하면 → 내가 쓰던 이름을 못 쓰는 상황이 생길 수 있음
앱/플랫폼은 이름이 곧 검색 유입과 브랜드 자산
유통사·프랜차이즈·파트너 계약에서 상표 보유 여부가 신뢰를 좌우
특히 네이밍을 확정했다면, 예비창업자 단계에서 아래를 먼저 하세요.
동일/유사 상표 존재 여부 검색
핵심 지정상품/서비스업을 설정
최소 1건이라도 선제 출원(사업명·앱명·서비스명)
✅ 3-2. 지원사업에서도 상표가 유리한 이유
상표는 “브랜드를 실제로 사업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신호입니다.
사업계획서의 완성도/시장진입 전략이 더 탄탄해 보임
향후 마케팅·유통 확장 계획의 신뢰도가 올라감
4) 예비창업자 IP 체크리스트 3순위: 디자인권(제품형 스타트업 필수)
하드웨어/뷰티디바이스/생활용품/식품 패키지 등
외형이 구매 결정에 영향을 주는 업종이라면 디자인권은 매우 강력합니다.
✅ 4-1. 디자인권은 언제 준비할 수 있나?
의외로 많은 분들이 “제품이 완성돼야 디자인 출원 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실무에서는 렌더링(시안) 단계에서도 출원이 가능합니다.
외관이 경쟁제품과 차별화된다면
구조/형태/패턴/패키지 디자인이 핵심이라면
초기부터 디자인권을 확보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5) 예비창업자 IP 체크리스트 4순위: 영업비밀(특허 대신 지킬 것)
모든 기술이 특허가 답은 아닙니다.
공개하면 오히려 손해인 기술은 영업비밀로 관리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특히 아래 유형은 영업비밀 관리가 중요합니다.
알고리즘 세부 로직
레시피/배합 비율
제조 공정 조건
데이터셋/가공 방식
협력사만 아는 노하우
✅ 5-1. 예비창업자 단계에서 꼭 해야 할 2가지
외주 개발, 협력사, 프리랜서와 일할수록 아래는 필수입니다.
NDA(비밀유지계약서) 체결
자료 관리 기준(접근권한 제한, 공유 로그, 버전 관리 등) 정비
VC 미팅에서도 “핵심 기술이 어떻게 보호되고 있나요?”를 묻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영업비밀 체계가 있으면 기술 리스크 관리 능력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6) 예비창업자 IP 체크리스트 5순위: 저작권(콘텐츠·UI·코드)
앱 UI, 영상 콘텐츠, 교육 자료, 웹페이지 디자인, 카피 문구, 소스코드 등은
저작권이 자동 발생하지만, 등록을 해두면 분쟁에서 훨씬 유리합니다.
✅ 6-1. 외주 개발에서 반드시 확인할 것
예비창업자들이 가장 많이 놓치는 부분이 바로 이것입니다.
“소스코드 저작권은 누구에게 귀속되는가?”
“디자인 결과물의 저작권은 양도되는가?”
“2차 수정/재사용 권한은 누구에게 있는가?”
외주 계약서에 저작권 귀속 조항이 없으면,
나중에 사업이 커졌을 때 예상치 못한 분쟁이 생길 수 있습니다.
7) 정부지원사업과 직접 연결되는 IP 포인트 (예비창업패키지/초기창업패키지)
지원사업에서는 IP가 단순 스펙이 아니라 평가 구조와 연결되어 작동합니다.
✅ 예비창업패키지에서 IP가 중요한 이유
기술 기반 아이템의 경우, 특허/상표 출원 이력이 기술성·실행력 판단 자료로 쓰임
일부 비용 지원 프로그램과 연계될 가능성도 있음(연도별 상이)
✅ 초기창업패키지에서 IP가 중요한 이유
사업화 가능성, 기술 경쟁력, 진입장벽을 설명할 때
IP 보유 또는 출원 계획이 설득력의 근거가 됨
✅ R&D 과제/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등
IP 보유 여부 또는 권리화 계획이 평가에서 간접적으로든 직접적으로든 반영될 수 있음
과제 수행 결과물을 특허로 묶는 구조가 있으면 사업화 로드맵이 탄탄해 보임
✅ TIPS(참고)
기술 기반 팀은 IP가 “차별성의 근거 자료”로 활용되기 쉬워
준비해두면 발표/심사 과정에서 설명이 훨씬 깔끔해집니다(평가 기준은 연도별 공고 확인).
8) 예비창업자를 위한 최소비용 IP 로드맵 (현실적으로 이렇게 하세요)
예산이 많지 않은 예비창업자라면, “다 한다”가 아니라 “순서를 정해 효율적으로”가 핵심입니다.
아래는 실무에서 추천되는 최소비용 로드맵입니다.
✅ Step 1. 선행기술 조사 + 차별성 정리
기술이 특허 가능한지
어떤 포인트가 핵심인지
어떤 표현으로 사업계획서에 적을지
→ 이 단계가 흔들리면 뒤가 전부 흔들립니다.
✅ Step 2. 상표 1건 선제 출원(사업명/앱명)
이름은 바꾸기 어렵고
늦으면 비용이 폭증합니다.
“대박 난 뒤 상표”는 리스크가 너무 큽니다.
✅ Step 3. 기술이 있다면 특허(또는 빠른 출원일 확보 전략) 1건
발표 전에 출원일 먼저
이후 개발 진행하며 보완
타이밍이 승부입니다.
✅ Step 4. 제품형이라면 디자인 출원
렌더링 단계에서 가능
출시 후 따라오면 이미 늦습니다.
✅ Step 5. NDA + 영업비밀 관리체계 정비
외주/협력사와 함께 일할수록 필수
투자자도 묻는 항목입니다.
이 정도만 갖춰도 많은 지원사업에서 기술성·실행력·사업 안정성 평가가 확 달라집니다.

9) 예비창업자 IP 체크리스트 (한 장 요약) ✅
마지막으로 “진짜 체크리스트” 형태로 정리해드릴게요.
✅ 기술 기반이면
선행기술 조사 완료
차별점 3가지 이상 정리
발표/공개 전 출원 전략 수립
핵심 기술은 특허 vs 영업비밀 구분
✅ 브랜드가 있으면
상표 선검색(동일/유사 확인)
사업명/서비스명 1건 이상 출원
지정상품/서비스업 설정
✅ 제품형이면
디자인권 대상 요소 정리(외형/패턴/패키지)
렌더링/도면 준비
출시 전 출원
✅ 외주/협업이 있으면
NDA 체결
저작권 귀속 조항 포함(소스코드/UI/디자인)
자료관리/접근권한 기준 마련

마무리: IP는 선택이 아니라 “창업 생존 전략”입니다 ️
창업 초기의 IP 확보는 단순한 권리 확보가 아니라,
정부지원금 → 투자유치 → 파트너십 계약 → 시장 확장
모든 단계에서 “확실한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지금 예비창업자 단계에서
“아이템은 있는데 뭘 먼저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예비창업자 IP 체크리스트부터 차근차근 정리하는 것이 가장 빠른 길입니다.
필요하시다면,
업종(IT/SaaS, 제조/하드웨어, 식품/뷰티, 바이오/의료 등)에 맞춘 맞춤형 체크리스트 버전,
예비창업패키지/초기창업패키지 사업계획서에 그대로 넣을 수 있는 IP 전략 문장 템플릿,
“우리 아이템 기준”으로 특허/상표/디자인 우선순위를 잡는 1페이지 컨설팅형 구성
도 함께 만들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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