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표권의 본질에 반하지 않는 한 원칙적으로

상표권자는 제3자에게 이를 사용하게 할 수 있는

용익권 등을 자유롭게 부여합니다.

상표권자의 경제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함이죠.

 

 

 

상표권 만료일인 8월 4일 이후 르노삼성차는

계약 연장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

즉, 이르면 2년 뒤 삼성이라는 상표를 떼고

‘르노’라는 브랜드로 홀로서기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삼성은 자동차 전장 및 전기차 배터리 분야를

주력 사업으로 연구에 박차를 가하는 중입니다.

따라서, 완성차를 출시하는 르노삼성차와

상표 ‘삼성’을 공유하는 것은 삼성 입장에서

기업 이미지 및 수요자 측면에서 불필요한 혼란을

야기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쩌면 이러한 점이 상표 사용 계약 연장 여부에

영향을 미쳤을지도 모르죠.

 

 

‘삼성’의 후광 효과 없이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르노삼성자동차 소유의 엠블럼은

‘삼성’ 상표 계약이 종료되더라도 로고를

계속 사용하는데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르노삼성자동차가 전 세계적 브랜드인 ‘삼성’과

독립하여 독자적으로 완성차 사업을 하는 경우,

자동차의 성능 및 안정성 등과 같은 기술력을

순전히 자사의 기업 이미지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삼성’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르노삼성차는

곧 출시 예정인 전기차 르노 조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데요.

정부의 핵심 정책인 그린 뉴딜에 힘입어

국내 전기차 시장에 ‘르노’라는 이름만으로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브랜드 홀로서기를 하는 첫 발걸음인 만큼

르노 조에의 한국 성적은 르노삼성차에게

지금까지 출시한 그 어떤 차종보다 중요할 것입니다.

 

 

 

르노 조에는 르노삼성자동차의 고유 엠블럼인

태풍의 눈 대신 로장주로고를 달고

출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삼성’의 이름표를 뗀 르노 브랜드의 홀로서기

유럽 시장에서 누적 판매 1위를 달성했다는

르노 조에의 성적이 증명하겠지요.

유럽에서 큰 인기를 끈 대표 전기차가

과연 국내에서 ‘삼성’이라는 상표를 떼고

소비자들에게 어떤 호응을 받게 될까요?

출처​

http://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91719

 

http://www.inews24.com/view/1281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