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조던, 하면 앞에 수많은 수식어가 붙습니다. 농구의 황제, 루니툰즈, NBA를 엔터테인먼트의 영역으로 끌어당긴 선수 등. 무엇보다도 근래에는 다시 붐이 불고 있는 나이키 조던 시리즈로 많은 사람들의 뇌리에 자리잡았을 것입니다.

나이키와 마이클 조던의 인연은 서로 떼놓을 수 없는데요,

이런 마이클 조던의 인기와 위상을 빌어 중국의 스포츠 브랜드인 차오단 스포츠는 마이클 조던을 토대로 중국에서 상표 출원 및 제품 브랜딩을 했습니다.

 

차오단과 조던? 무슨 상관관계일까?

출처: hypebeast.com

‘차오단(QIAODAN, 喬丹)은 조던의 중국식 이름입니다. 90년대 미국의 상징과도 같을 정도로 폭발적인 신뢰와 인기를 얻었던 마이클 조던의 이름을 중국 내에서 스포츠 관련 상표로 등록했습니다. 무려 관련된 상표권은 200여 개에 달할 정도로 치밀하게 독점을 해놓은 상태였습니다.

헌데 차오단은 이렇게 마이클 조던의 이름을 상표권으로 선점해버린 데에서 그치지 않고, 나이키가 에어 조던의 홍보물에 차오단 브랜드명을 사용하여 자사 상표권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경고장과 함께 보상금 요구를 했습니다. 나이키에서는 중국에서의 차오단이라는 이름은 소비자에게 노출되지 않은 백엔드 키워드로, 상표권 침해가 아니라고 반박을 했지만 해당 사건은 재판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내 이름을 되찾아 주세요, 조던의 상표권 침해 소송 제기

사실 보다 본질적인 상표 전쟁 서막은 위 사건보다 좀 더 앞서서 진행되었습니다. 마이클 조던은 나이키 산하 ‘조던 브랜드’의 CEO이기도 합니다. 자신의 이름으로 브랜딩된 제품을 키워나가는 경영자의 입장에서 중국 진출은 피해갈 수 없는 시장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조던이 중국에 본격 진출하기도 전에, 중국에서는 이미 차오단 스포츠에서 조던의 시카고 불스 선수 시절, 그를 예우하며 영구결번으로 지정한 등 번호 23과 ‘차오단’이라는 조던의 중국식 발음 등에 대해 상표선점을 해놓은 상태였습니다.

조던이 이에 대해 무단 사용을 주장하며 성명권 및 상표권 침해 소송을 했지만, 기나긴 1,2심에서는 모두 차오단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이유는 ‘조던’이라는 성이 흔한 미국인의 성이라는 이유였습니다.

눈물겨운 8년 소송의 끝

이미지 출처: sports.sina.com.cn

1,2심에서의 패소 이후에도 조던은 굴하지 않고, 중국 최고인민법원까지 사건을 끌고갔습니다. 올해 봄에 진행된 최고인민법원에서는 8년 만에 1,2심을 뒤엎고 조던에게 승리를 안겨주었습니다.

마이클 조던의 이름 뿐만 아니라 경기 사진 실루엣을 로고로 써왔던 차오단 스포츠는 이제 ‘차오단’이라는 글자가 쓰인 상표와 조던의 실루엣 로고를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최종 판결에서 조던의 손을 들어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차오단 스포츠는 12개의 새로운 상표를 출원했고, 직접적인 ‘조던’, ‘차오단’은 쓰지 못하지만 다른 방법으로 사업 모색을 꾀하고 있다고 합니다.

조던 사례에서 꼭 짚고 가야 할 중국 상표 대비

조던이 상표권을 선점하지 않은 상태에서 끝내 차오단 스포츠를 이기고 성명권과 상표권을 되찾아올 수 있었던 것은 나이키의 유명세, 아울러 10년 가까이 되는 타국에서의 긴 재판을 이어갈 수 있을 정도의 재력, 아주 민감했던 당시의 미중 지식재산권 전쟁이 배경에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마이클 조던조차 고생을 거듭했던 중국에서의 상표분쟁을 국내 영세기업이나 개인은 도저히 버티지 못하기 때문에 상표가 선점되거나 분쟁의 기미가 보이면 일찌감치 중국진출을 접곤 합니다. 중국에서의 상표가 조금만 더 일찍 출원되어 빼앗기지만 않았어도 피할 수 있었던 일이며, 80억 소비자가 있는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을 수 있었을 안타까운 일입니다.

특히나 중국은 상표 브로커들이 횡횡하는 곳으로, 어지간한 좋은 의미의 중국어와 영어 상표는 선점된 경우가 많습니다. 국내에서 조금의 인기몰이를 했다거나 시장성이 보이는 상표의 경우 중국진출을 생각도 하기 전에 선점이 되버리고는 합니다.

중국상표와 관련된 아래 기율의 글을 읽어보시면 이해에 많은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분쟁을 피하고, 안전을 꾀하기 위해서는 국내에서 상표를 출원할 때, 중국상표를 함께 출원하는 방법이 가장 좋습니다. 설사 해외 진출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하더라도 차후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혹시라도 국내외 동시 상표출원이 금전적인 이유로 망설여지신다면,

기율특허에 문의를 주세요.

여러분의 브랜드가 억울하게 침해당하지 않고, 정당한 권리 속에서 사업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식재산권 지원제도와 활용전략을 제시해드립니다.

중국상표출원, 오랫동안 신뢰를 쌓아온 현지대리인과의 조율 속에서 확실하게 완성시켜드립니다.

관련 문의는 언제든지 기율상표전담센터(02-782-1004)로 전화주시거나

채널톡으로 문의주시면

정성을 다해 답변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