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의 필요성

지식정보화 사회로 접어들게 된 현대사회의 산업구조에서는 무엇보다 아이디어가 더욱 중요해지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전까지 단순히 생산력을 중요시했던 근대산업과는 달리 인터넷과 다양한 정보통신의 도래로 인해 새로운 발명 아이디어와 기술이 발생할 경우 그에 대한 파급효과는 이전보다 더욱 광범위해졌으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이익 역시 추측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페이스북과 아마존 등 외국의 사례만 봐도 작게 보이는 아이디어 하나가 전 세계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는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이제는 아이디어의 시대라고 표현할 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발명 아이디어는 매우 중요해졌습니다.

아이디어는 우리의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해결책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장기적인 경제 불황이 불어오게 되면서 이러한 불경기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통한 접근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프로세스와 방식에서 벗어나 문제에 대한 새로운 방식과 접근법을 통해 관찰하게 될 경우 지금까지 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활로가 보이기도 합니다. 그런 만큼 이러한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 있는 발상법에 대해 다양한 시도를 해보게 됩니다.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기 위한 접근법

새로운 발명 아이디어를 떠올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유연한 사고를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사회의 틀이나 자신의 인생을 통해 자신만의 사고의 틀을 쌓아 올리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언가 새로운 생각이 날 경우에 이러한 틀에 맞춰보게 되는데요, 아무리 허황되고 어리석게 보이는 생각이라도 그것을 함부로 틀리다고 예단하는 것을 피하고 새로운 방식을 적극적으로 발전시켜 보는 것도 아이디어를 떠올리기 위한 좋은 접근법이 됩니다.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우선 문제 인식에 대한 방법론으로부터 변화시키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무턱대고 단순하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을 생각해내는 것보다 그 문제가 가지고 있는 종합적인 상황, 전체적인 큰 그림을 파악할 수 있는 통찰력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성능이 향상된 컴퓨터 부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과 앞으로는 어떠한 컴퓨터의 성능이 필요할지 생각하는 것은 차이가 날 것입니다. 단순히 성능과 스펙, 제품에 대한 문제를 개선하려는 생각보다는 앞으로의 시장 상황을 다각적으로 파악하여 시장이 요구하는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더욱 유리하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통찰력은 아이디어를 직접 산업과 사업에 대한 프로세스에 적용시킬 때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체적으로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아이디어를 적용시킬 산업구조의 전반적인 시스템과 그 제작이 이루어지는 프로세스, 그리고 그것을 진행하는 사람과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문제 등 다양한 구성 요소를 모두 고려해야 합니다. 이러한 요소들은 제각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하나라도 제외를 한다면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것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다양한 관점에서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개인 혼자서 진행하는 것보다는 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시각을 수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됩니다. 자신만의 생각에서 벗어나 타인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것 역시 중요하며, 이러한 싱크탱크는 아이디어를 보다 복합적이고 다각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요소가 됩니다.

또한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프로세스 단계에서는 보다 느슨하고 유연하게 진행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체는 긴장과 이완을 반복하게 됩니다. 평소에는 늘어져 있다가 중요한 순간에 신체가 필요한 만큼의 힘을 집중시킬 수 있는 것인데요, 아이디어도 이와 같습니다. 아이디어를 통한 가능성은 무궁무진합니다. 그 가능성에 대해 제한을 둘 경우 아이디어 역시 경직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빨리, 더 많은 것들을 생각할 수 있도록 그 한계에 제한을 두지 않고 때로는 완벽하지 않더라도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수렴하여 이것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디어의 발전을 위해서는 그것을 실현시키는 마지막 순간까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할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하는 것이 더욱 좋은 선택입니다.

 

좋은 발상을 떠올리기 위한 원칙

새로운 아이디어를 위한 발상을 떠올리기 위해서는 다음의 원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선 자신이 떠올리는 아이디어에 대한 발상의 목적이나 의도를 최대한 명확하게 해야 합니다. 뜬구름 잡기 식의 목표는 결국 그 방향성을 잃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목적을 분명하게 하는 것은 발상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만듭니다.

또한 질이 좋은 정보를 최대한 많이 축적해야 합니다. 지식정보화 사회라고 불리는 만큼 현대사회에는 다양한 정보들이 범람하고 있지만, 그중 정말로 쓸모 있고 필요한 정보는 한정되어 있습니다. 무턱대고 많은 정보들을 가져올 경우 그것을 분석하고 적용하는 것이 더욱 어려워지기 때문에 목적에 맞는 양질의 정보들을 수집하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정보를 사전에 설정한 목적에 따라 서로 가공하고 변형시켜 자신에게 필요한 것으로 취합하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이러한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자신의 목적에 맞도록 가공할 수 있도록 평소에도 정보를 수집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습니다. 정보라고 해서 다 같은 가치를 가지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에게 꼭 필요한 정보, 그리고 양질의 정보와 질 나쁜 정보를 구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취합하는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다양한 아이디어 창출 기법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출하기 위한 발명 아이디어 발상법들은 이미 다양한 방식으로 시도되어 왔습니다. 그중에서도 유명한 발상법 몇 가지에 대해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브레인스토밍

브레인스토밍은 문제에 대한 대안적인 해결 방법이나 특정한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사용되는 발상법입니다. 집단의 특성을 살려 다양한 시각을 통해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이러한 아이디어들의 연쇄반응을 통해 보다 다양하고 자유분방한 아이디어를 도출해낼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6~12명 정도의 구성원이 그룹을 지어 리더가 문제를 정의하고, 그룹원들은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서로 간의 비판을 금지하고 보다 자유롭게 의견을 표현해야 합니다.

2) 오스본 자문법

브레인 스토밍을 창시한 오스본이 제시한 방법으로 아이디어 도출에 도움을 주는 질문 75가지를 통해 자문하여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입니다. 질문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l 그것을 그만두면 어떻게 될까? → 배제

l 그것을 반대로 하면 어떻게 될까? → 정과 반

l 그것은 특별한 상황인가? 아니면 항상 일어나는 것인가? → 예외와 정상

l 바뀌는 것만 예외처리 한다면? → 정수와 변수

l 크게 하거나 작게 한다면? → 확대와 축소

l 그것을 결합하거나 나눠본다면? → 결합과 분리

l 모아보거나 분할해본다면? → 집약과 분산

l 덧붙여보거나 몇 개로 나누어 본다면? → 첨가와 삭제

l 진행되는 순서를 바꾸어 본다면? → 순서의 교체

l 다른 점을 살펴보면? → 공통과 차이

l 동시에 하거나 순서대로 한다면? → 평행과 직렬

이외에도 다양한 질문을 통해 새로운 접근을 시도하여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하는 방법입니다.

 

3) 노트 수집법

5~6명의 참가자와 리더 1명을 지정하여 선정된 주제에 대해 각자 자신의 노트에 아이디어를 기록하고, 일정기간이 지난 후에 노트를 수집하여 리더가 노트를 읽고 이를 요약해서 정리합니다. 요약본을 참가자에게 다시 분배하여 다시 토론을 하여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출해내는 방법입니다. 다양한 참가자가 하나의 문제나 주제에 대해 충분한 준비와 검토를 통해 각 개인의 잠재된 사고와 통찰력을 불러올 수 있도록 적용하는 방법입니다. 대체로 신제품 개발 프로젝트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합니다.

 

4) NBS법

NHK에서 고안한 방법으로 NHK식 자유 토론법이라고도 부릅니다. 사무과정에 대한 실무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연수용으로 고안한 방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회의가 시작하기 전에 제시된 주제에 대해 참가자들은 카드에 각자 아이디어를 써서 지참을 합니다. 카드 한 장에 1건씩 총 5건 이상을 지참하며, 회의를 하며 테이블 위에 각자의 카드를 내고 순서대로 이를 설명합니다. 발표자 이외의 사람들은 발표를 들으며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를 경우 예비카드에 이를 기록합니다. 이러한 과정이 끝나면 내용이 비슷한 카드를 모아 표제를 붙이고, 표제 옆에 횡렬로 정렬합니다. 사회자는 분류한 표제의 중요도를 설정하여 이를 적용하는 방식입니다.

 

5) CBS법

카드를 이용한 브레인 스토밍을 의미하는 방식입니다. 3~8명 정도의 멤버가 필요하며, 각자 명찰카드를 50매 정도 보유합니다. 각자 혼자서 브레인 스토밍 방식을 통해 한 카드에 한 건 씩 기록을 하기 시작하고, 작업이 끝난 경우 이를 각자 1장씩 발표를 하게 됩니다. 다른 멤버는 발표를 들으며 질문이 생길 경우 발표자에게 질문을 합니다. 이 도중에 아이디어를 얻을 경우 자신의 카드에 기입을 합니다. 아이디어를 카드에 기입하면서 내는 방식으로, 브레인스토밍 숙련자에게 적합한 기법입니다.

 

6) 명목집단기법 (Nominal Group Technique)

아이디어를 플립 차트에 기록할 그룹 리더를 선정한 다음, 각 그룹의 구성원은 리더에게 아이디어와 제안을 제시합니다. 토의와 평가 절차는 없으며, 아이디어는 모두에게 공개됩니다. 그룹이 더 이상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없을 때까지 이를 반복하며, 구성원들이 이해하지 못한 제안이 있을 경우에는 이를 명확하게 설명해야 합니다. 이후 각 그룹 구성원들은 그들이 제시한 아이디어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아이디어를 5개 골라 순서대로 종이 한 장에 적고 가장 중요한 것부터 5점에서 1점까지 배분합니다. 이것이 완료된 후 플립 차트의 아이디어 옆에 그들의 점수를 기록합니다. 그룹리더는 모든 점수를 합산하여 그 결과를 발표합니다. 이 기법의 경우 민감한 사안을 다루기에는 어려우며 회의 진행자가 중립을 지킬 수 있어야 합니다.

 

생활 속에서 적용할 수 있는 발명아이디어 발상법

이처럼 사업체와 집단에서 응용되는 아이디어 발상법 외에도 우리가 개인적으로 생활을 통해 아이디어를 발상할 수 있는 방법을 기르는 것은 중요합니다. 평소에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습관을 통해 자신의 사고를 더욱 유연하게 만드는 것인데요, 다양한 방법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발상법을 찾아 이를 습관화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체와 정신이 가장 편안한 장소에서 홀로 조용하게 사색하면 자유롭게 상상을 전개하는 방식의 묵상법과 전문서적이나 일반서적, 혹은 자신이 흥미를 느끼는 관련 분야에 대한 연관 서적을 독서하면서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독서법이 있습니다. 또한 산책을 통해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산책법과 여행을 떠나 휴식을 하면서 새로운 환경에서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여행법, 취미를 철저하게 즐기면서 도중에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도락법과 수면상태에서 잠재의식을 끌어내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침상법이 있으며, 이외에도 발상효과가 좋은 단어리스트를 임의로 선정하여 단어를 통해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단어법 등 다양한 방식이 존재합니다.

사람의 성격이나 자신의 성향에 따라 맞는 방식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방식을 시도해보는 것이 좋으며, 이를 통해 생활속에서도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는 습관을 기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발상의 패턴을 바꾸어 보면서 다양한 생각을 토대로 아이디어를 이끌어내는 것입니다. 유연한 사고와 통찰력을 통해 사고가 경직되지 않도록 하며, 다양한 발상법을 통해 이러한 습관을 기른다면 자신에게 꼭 필요한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