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표는 기업의 중요한 자산으로, 제품과 서비스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브라질에서 상표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상표 등록이 필수적이며, 이를 통해 법적으로 상표권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브라질에서 상표 등록에 관한 주요 정보를 정리한 안내문입니다.

1. 상표 등록의 기본 원칙: First-to-File 제도

브라질은 First-to-File 제도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이는 상표를 가장 먼저 출원한 사람이 상표권을 가지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동일한 상표를 여러 사람이 사용하고자 할 때, 출원을 먼저 진행한 사람이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상표권을 확보하려면 신속한 출원이 중요합니다.

2. 다중 클래스 신청

브라질에서는 다중 클래스 신청이 허용되지 않습니다. 이는 하나의 출원서로 여러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상표를 등록할 수 없음을 의미하며, 각 상품이나 서비스마다 개별적으로 상표를 출원해야 합니다. 따라서 다수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보호하고자 하는 경우, 여러 건의 출원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3. 상표의 양도

브라질에서는 출원된 상표와 이미 등록된 상표 모두 양도가 가능합니다. 이때 일부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해서도 상표권을 양도할 수 있습니다. 상표 양도를 통해 기업은 사업 구조나 전략에 맞춰 상표권을 재조정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자산 관리의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4. 상표 라이선스

브라질에서 출원 중이거나 등록된 상표에 대해 라이선스를 허용할 수 있으며, 일부 또는 모든 상품과 서비스에 대해 라이선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타인에게 상표 사용을 허용하면서도 상표권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는 상표권자가 상표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5. 상표의 갱신

브라질에서 상표는 등록 후 10년이 지나면 갱신이 필요합니다. 이후에도 10년 단위로 계속해서 갱신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상표권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갱신을 위해 별도의 서류 제출은 필요하지 않으며, 기한 내에 수수료를 납부하기만 하면 됩니다. 이는 갱신 절차를 간소화하고 상표권자의 편의를 높이는 제도입니다.

6. 상표 표시(마킹) 의무

브라질에서는 상표권을 보호받기 위해 상표 표시(™ 또는 ® 등)가 법적으로 필수는 아닙니다. 그러나, 상표권 보호를 위해 상표 표시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타인에게 해당 상표가 법적으로 보호받고 있음을 알리는 수단으로, 상표 분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7. 국제 상표 출원: 마드리드 시스템

브라질은 마드리드 프로토콜에 가입된 국가로, 마드리드 시스템을 통해 국제 상표 출원이 가능합니다. 이를 통해 한 번의 출원으로 여러 국가에서 상표 보호를 받을 수 있으며, 해외 시장에 진출하려는 기업에 매우 유리한 제도를 제공합니다. 이는 글로벌 비즈니스를 진행하는 기업들에게 시간과 비용 면에서 큰 장점을 제공합니다.

8. 상표 취소 및 이의 신청

브라질에서는 상표가 5년 이상 사용되지 않을 경우, 상표 취소 신청이 가능합니다. 또한, 제3자는 상표 등록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제도는 상표의 실제 사용 여부를 엄격히 관리하여, 불필요한 상표권의 남용을 방지하고 있습니다. 상표 취소와 이의 제기는 상표권을 공정하게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9. 상표 출원부터 등록까지의 절차

출원: 상표 출원자는 브라질 산업재산청(INPI)에 상표 출원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형식 심사: 출원된 서류는 형식적 요건을 충족하는지를 검토받습니다.
실질 심사: 상표의 고유성, 기존에 등록된 상표와의 충돌 여부 등을 심사합니다. 이는 상표의 법적 보호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단계입니다.
공개: 심사를 통과한 상표는 상표 공보에 공개되며, 이의 신청이 가능한 일정 기간이 부여됩니다. 이의 신청 기간 동안 제3자는 상표 등록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수 있습니다.
등록: 이의가 없을 경우 상표가 등록되고, 상표 등록증이 발급됩니다. 등록까지의 소요 기간은 약 24-36개월이 걸릴 수 있습니다.